학교다닐 적 팝송을 참 좋아했다. 당시  좋은 음악들을 찾아다니며 mp3에 차곡차곡 저장하고,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취향이 맞는 친구들과 서로 리스트를 공유하며 소소하지만 알차게 플레이리스트를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일상에 치여 사는 요즘, 예전처럼 좋은 음악을 탐색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아쉽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좋은 노래가 귀에 걸리면 바로 검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멜론이나 벅스같은 대형 스트리밍사이트의 탑 음악만 돌려듣게 된다.

매일 똑같은 음악, 비슷비슷한 패턴에 질릴 때 즈음 꽤 마음에 드는 아이폰 음악 어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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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힙한 팝송을 구독할 수 있는

무료 음악 스트리밍 어플 Noon Pacific

Noon Pacific은 매주 음악을 선곡해서 플레이해주는 뮤직 스트리밍 어플이다.  편집숍이나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흘러나올법한 팝 음악들로 구성된 것은 물론 UI까지 세련되고 깔끔하다. 가입이 필요없는데다 무료.

Noon Pacific Logo

태평양 시간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 정오, 베스트 뮤직 블로그에서 엄선한 10곡으로 구성된 믹스테이프(플레이리스트)가 업데이트된다.

앱을 실행시키면 기타 로그인이나 가입 화면 없이 바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좌측 아이콘을 누르면 믹스테이프를 구성하고있는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noon pacific mixtape 247Noon Pacific Playlist

매주 업데이트되는 믹스테이프는 넘버링이 붙는다.

이번 주 믹스테이프는 NOON//247이다. 서비스가 시작한 이후로 벌써 247번째라고 한다.

각 믹스테이프마다 테마/주제가 있으며 그에 맞게 트랙이 구성되어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행된 NOON//222는 캐롤시리즈였다. 지난 믹스테이프를 선택하면 해당 트랙들 또한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마음에 드는 노래들을 검색창에 두드려보고 몇 곡은 다운받기도 했다. 숨겨진 보물상자를 발견하는 기분이다.

 

감각적인 선곡과 함께 믹스테이프의 몽환적이고 인상적인 앨범 아트웍이 눈에 띈다.

모두 전문 포토그래퍼와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앨범아트를 누르면 바로 작가의 SNS로 이동하여 다른 작품들을 감상해볼 수 있다.

Noon Pacific은 힙한 감성을 소리를 넘어 시각적으로 확장하여 전달한다.

매주 좋은 음악들을 소개받는 것은 물론 감각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까지 알아갈 수 있어 매력적이다.

Noon Pacific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달리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거나 곡을 반복하는 등 유저가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소개하지만,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의 노래는 없다는 점이 아쉽다.

Noon Pacific website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좋은 음악들이 많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

항상 듣는 음악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루틴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매주 새로운 음악을 소개받는 기분으로 Noon Pacific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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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n Pacific

▶ PRICE : free

▶ SURFING Spot :
– 힙한 감성의 뮤직 스트리밍 어플
– 매번 듣던 노래가 지겨워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싶다면 추천
– 팝 음악에 관심이 없다면 비추

앱스토어 Noon Pacific 다운받기

※ 7월 중순부터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스포티파이 프리미엄과 연동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어플인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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